4월미션: 수인선 소래포구역 (소래역사관)
소래포구역, (구)소래역.
세종대왕릉역, 상록수역, 소래포구역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기존에 가본 경험이 있는 소래포구역으로 갔습니다.
아마 2010년쯤에 수원까지 수인선이 복선전철화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정작 지하화로 싸우면서 지금까지 밀렸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목천동 그쪽은 원래 지상으로 짓기로 했는데, 국회의원분과 마을 주민들이 짝짜쿵해서 지화화 한다고 몇년을 시간을 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일제강점기때 일본은 우리나라의 곡식과 소금을 수탈하기 위하여 수인선을 건설합니다.
여주에서 나는 곡식과 남동구쪽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수탈하여 인천항으로 가저가기 위해서죠.
그때 열차 선로가 지어진 방식이 특이하게 협궤이고(762mm) 열차 이름도 선로 이름을 따 '혀기'로 지었죠.
우리나라 최초로 지어진 철도노선인 경인선(인천-노량진)은 표준궤로 지어젔는데 말이죠..
소래포구역에 도착하고, 소래포구시장쪽의 소래포역사관에 간다면, 협궤열차 당시의 모습들을 볼수 있습니다.
소래역사관은 남동구청에서 운영하는것이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가 있습니다.
어른 500원, 청소년 300원, 어린이 200원이고요.
시간에 맟춰서 오신다면, 해설사분의 설명도 들을수 있기때문에,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루에 두번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갔던 타임은 11시 타임이였습니다.
박물관 규모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소래포구 갯벌과 수인선의 역사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구경할수 있도록 되여있는데, 2층에는 구 소래역을 복원해놓은 모습을, 1층에는 당시 다녔던 수인선 열차의 모형(80%의 스케일로 축소시켜놓은 열차)을 들어가볼수도 있고요.
천일염하면 전라도 신안소금을 먼저 떠올렸는데, 인천에서도 소금을 만들더군요, 소금을 만드는 과정과
그 과정중에 사용했던 도구등도 전시해놓았습니다.
이렇게 박물관 관람을 끝내고 바깥으로 나오면, 협궤 기관차와 함께, 구 소래철교를 인도로 다시 복원시켜놓은것을 볼수 있습니다. 소래철교를 기준으로 시흥시랑 남동구가 나뉘게 되는데, 시흥시쪽은 사람이 별로 없는반면, 남동구쪽 소래포시장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사실 기존 협궤철교를 철거할지, 인도로 복원시킬지 시흥시랑 인천시랑 갈등이 많았다고 하네요, 시흥시 입장에서는 철거해야한다고 하고 인천시쪽은 소래포구 어시장때문에 복원시켜야한다고 주장했으니까요.
월곷역과 소래포구역은 이 다리를 기준으로 나눠저 있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다리 끝까지 걷고 근처에서 바로 지하철을 탈수 있는것은 장점이죠.
소래포구 어시장쪽 댕구산 전망대쪽으로 간다면, 인도와 지하철이 다니는 길을 동시에 볼수 있습니다.
댕구산정도는 아니고, 언덕정도 되는 높이인데, 왜 산으로 부르는지는 모르겠네요. 나중에 날씨 좋을때 수인선 전철 사진찍으면 잘 나올거같은 위치입니다.
해안 근처라 그런지 갈매기들도 많더라고요, 새우깡같은거 들고있으면 갈매기가 와서 먹고 갑니다(...)
배들도 다리 사이로 지나다니고요
확실히 그런 모습을 본다면 바다와 맟닿아있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네요, 역에서 딱 내려도 바다 특유의 비린내도 나고..
소래포시장이 2017년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역사관은 원래 있던것이고, 이번기회에 가보니 아직까지는 정리되지 않은곳들이 있더라고요.
다만, 소래포구 종합어시장같은경우에는 깔끔하게 잘 되여있었습니다. 노량진에 새로 지어진 수산시장처럼요,
혹시나 그쪽에 방문해서 회를 드시게 된다면, 기존 비닐천막같은곳보다는 건물형식으로 되여있는 종합어시장쪽을 방문하시는거를 추천드립니다.
수산시장 아니랄까봐 당연히 호객행위는 있지만, 불법으로 영업하는 비닐 가건물보다는 정식으로 영업하는 종합어시장쪽이 더 나으니까요. 물론 가격도 쇼부보시는것도 중요합니다.(...)
회를 드시지 않는다면, 소래포구역 근처도 먹을 식당도 많으니까 그쪽으로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갔을때는 영수증을 끊어야되서, 소래포구역 근처 식당에 가서 먹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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