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이 그러더군요, 의왕 철도박물관은 옆동네 철도박물관이랑 비빌수 없다고요..

정말 그런지 궁금하기도 하고, 하도 극찬을 많이 들어서 가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지리상으로 도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권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가깝기도 했고해서 가보게 되였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좀더 큰 사이즈로 보실수 있습니다)


입장하고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볼수있는 전경입니다.

실내에 저렇게 우겨넣을수 있는 부지가 있다니 부럽습니다...

일단 실내에 있는 열차수만 해도 20종이 넘습니다..

와... 우리나라 철도박물관은 엘레베이터 하나 없는데 이동네는 에스칼레이터도 있더군요..

물론 그만큼 입장료는 흉악합니다.



스이카로 결제 가능하고, 성인은 1000엔, 학생은 500엔, 어린이는 200엔입니다.

물론 스이카랑 상호사용협약을 맺은 파스모,이코카,키타파등등 다양한 교통카드들도 사용 가능합니다.

옆에 단체로 써놓은것도 있는데, 한국에서 단체로 이런곳에 올일은...없겠죠?

중국인들은 단체로 여기 관광 많이오는거 같던데요..

교통카드가 없으신분들을 위해서 따로 카드를 발행하던데,

 IC카드라 쓰시고 반납해야 합니다. 

전 스이카가 있어서 그걸로 결제하고 입장했습니다!

따로 입장권은 나오지 않고, 스이카로 결제했다면, 스이카속에 입장권이 담깁니다



입장 게이트입니다, 아까 결제한 스이카로 터치하거나,

발급받은 IC카드를 터치하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온 관람객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용



큰 내부 전시장에 외부 시설까지 마련!


옆에 지나가는 선로는 뉴서틀이랑 고속선이 지나다닙니다, 옥상은 개방되여있어,

올라가서 지나다니는 열차를 구경할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옥상에서 볼수있는 신칸센&뉴셔틀


친절하게도 신칸센이 다니는 시간표에 다니는 열차종류까지 다 써놓았더라고요,

반대쪽으로 가면, 고속열차말고도 다양한 일반열차들도 볼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실내에서도 달리고 있는 열차모형들


우리나라 철도박물관에도 열차모형이 존재하는걸로 알고있는데, 기준 인원 이상 모여야 작동하고 시간도 한정되여있는걸로 압니다, 반면에 도쿄 철박은 동일본의 다양한 통근열차 모형들이 작동하고있어서 이런식으로 패닝촬영도 할수 있고, 정말 모형이 많기때문에, 작은 도시를 구경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특정시간대만 운행하는거같던데, 주말에는 아마 연속해서 계속 돌리는듯 싶습니다.



마음대로 구경이 가능하도록 개방된 열차내부


아마 일부열차에서는 음료수를 마시는것정도는 허용된다고 써저있던데, 

차마 저는 쏟아버릴까봐 그런건 못하겠더라고요..ㅎㅎ

내부도 깔끔하게 보존되여있고, 시트에 앉아볼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대부분의 열차는 개방되여서 들어갈수 있도록 되여있는데, 일부 열차 (귀빈용 열차)는 내부시설 보호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막혀있는곳도 있었습니다.



저항제어 열차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나라에서도 중저항이라고 불리는 열차는 퇴역했지만, 아직까지는 신저항이라 불리는 열차가 운행중에 있습니다. 

직접 저항제어 열차의 차륜부분운전대를 보면서, 작동시킬수도 있고, 차 아래에 있어서 평소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굼했던 모습을 직접 볼수 있습니다..

물론 바로 옆에는 저항제어로 운행되였던 열차가 전시되여 있어서 이 모터로 운전되는 열차를 바로  볼수도 있어서 좋고요



하루에 두번, 경적쇼


12시와 3시, 하루에 딱 두번 이시간동안 EF551 열차에서 경적쇼를 합니다.

사실 경적쇼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전대 위에서 회전하며, 경적을 울려대기때문에 딱히 경적쇼라 해도 틀린말은 아닌거같네요.

저도 처음에는 뭐하는지 몰랐지만, 사람들이 우글우글 몰려서 구경하길래 가봤더니 이런 행사를 한다는걸 알게 되였습니다.

당연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다 소개해드리지는 못했지만, 이거외에도 열차운전 시뮬레이터(1회 500엔), 기념품샵, 박물관 컨셉에 맞는 식당등등 다양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런곳은 혼자오기보다는, 가족끼리와서 구경하는것도 괜찮다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철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기서 하루정도 잡고 구경해도 후회 안하실겁니다.

계속 입장료가지고 비교하게 되지만, 여길 우리나라의 다섯배정도의 입장료지만, 정말 퀄리티는 다섯배 이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Lee.Th
,

이번 여름에 어쩌다보니 일본여행을 다녀오게 되였습니다.

이유는 리듬게임도 하고싶고, 친구들 간다길래 버스타서 다녀오는 정도?

처음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갔다가 같이 한국에 올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2박 3일이라는 일정이 조금 짧기도 하고,아쉬워서 좀더 있다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숙소를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가, 마침 평소에 철도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JR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숙소라, 동일본치고는 가격도 괜찮아서 가게 되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위치는 정말 3초 역세권이라 할만큼, 출구와 바로 붙어있습니다.
사철안타고 JR선만 탄다면, 정말 좋은 자리더라고요, 이렇게 출구와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바로 붙어있다니요..ㅎㄷㄷ..
시영지하철 타려면 300미터 정도 걸어야하지만,그정도 걸이는 걸을만합니다.
다만 출구에 엘레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그런게 없어서 짐을 들고오느라 약간 힘들었습니다..
편의시설이라면 걸어서 5분거리 이내에 마쯔야, 요시노야 이런게 있고, 입구에서 30초 정도 걸으면 세븐일레븐이 보이니까, 숙박하는 동안 편하게 잘 썼습니다.


1층 로비입니다.
평소에는 항상 직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가끔가다 청소하시러 자리비우시기도 하는데 안계실때 찍었네요..ㅎㅎ



게스트 하우스 숙소내부는 호쿠토세이란 이름답게, 구석구석 열차 내부자재를 재활용한 부분을 찾아볼수 있었습니다, 전 4층에서 자게 되였는데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여름이라 더운날씨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더라고요,

아마 11시 30분에 소등이고, 7시쯤에 전등을 켜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암막 커튼이 빛을 확실히 가려줘서, 아침 11시까지 늦잠을 자기도 했었습니다;;;

밤에 늦게 숙소에 들어가도, 저렇게 취침등을 켜놔서 제 자리를 바로 찾을수 있게 배려해놓은점도 편했습니다..ㅎㅎ 전에 가본 숙소에서는 그냥 불을 다 꺼놔서 휴대폰 손전등으로 제 자리를 찾았거든용..



이런 사소한 디테일이 전 개인적으로 좋더라고요, 

화장실 문은 찍지는 않았는데, 객차에서 떼다 붙힌거같은 미닫이 문이고, 

체크인 할때 주는 저 종이도, 승차권 디자인에서 본뜬거 같더라고요

침구류에도 저렇게 JR로고 박혀있는 세세한 디테일 이런것도 맘에 들고용..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제가 갔을때는 한국인이 저밖에 없었습니다. 혹은 제가 라운지에서 못봤을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직원분들도 한국어 가능한 스탭분이 없습니다. 영어로는 가능하긴 한데, 차라리 일본어 어느정도 듣기 가능하다면, 일본어로 말해달라는게 편할수도 있겠네요.


가격이라면 제가 묵을때, 일반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하게 1박에 2만원정도? 들었네요

아 결제는 카드가 안되고 현금만 받던걸로...


우리나라에도 비스무리하게 남는 객차들을 개조해서, 이렇게 숙박으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는 이런 개인이 아닌, 가족관광객을 노리는 상품이였는데, 이렇게 호쿠토세이 같은 경우에는 , 저처럼 혼자다니는 여행자라도, 편하게 이런 컨셉을 가진 숙소에 혼자 다녀올수 있다는점이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나중에 무궁화나 새마을호 기존 객차가 다 퇴역하고 나면, 서울이나 부산중에 이렇게 게스트하우스 형식으로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당... 


혹시나 이글 보고 철도에 관심이 많으셔서  다녀오시겠다고 생각하시면 부킹 이런데에서 예약하셔도 되고, 직집 홈페이지에 (링크) 들어가셔서 예약하셔도 됩니당. 가격 비교해보시고 좀더 싼데에서 예약하시면 될듯 합니당!

Posted by Lee.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