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포베온 오오
정말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 바디이기도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DP2에서 바로 DP Quttro시리즈로 넘어와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AF도 그렇고,연사도 그렇고 고감도 노이즈등에서 기존바디의 오명을 쌈싸먹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좋은점부터 말씀드리자면,
1.연사매수가 7연사까지 가능하다.
기존 DP바디는 3연사까지 RAW로 연사가 가능했지만 DPQ는 7연사가 됩니다.
하지만, 버퍼가 가득찬 이후에는..다시 저장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게..
2.ISO 800까지에는 무리없이 사용가능한 이미지 퀄리티
카메라는 닥치고 저감도로 놓고 써야한다는것을 알게 해준 DP시리즈가 드디어 고감도에서 생각보다 쓸만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기존 DP에선 정말 밤이면 삼각대없이 찍을수는 없었는데 드디어 실내에서나 밤에 쓸만한 이미지가 나옵니다
3.리프셔터
기존 바디부터 써왔던 리프셔터지만,정말 조용하게 닫히면서 진동까지 없는셔터..
처음 a5000 만젔을때 포컬플레인셔터 반동이 엄청나다는걸 알았습니다.
이에 비하면 진동이 엄청나게 적어서 낮은 셔터스피드에도 흔들림 없는 이미지를 얻을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자 장점은 이정도로 하고 단점을 말하자면,
1.정신나간 배터리
미러리스도 이정도는 아닌데 정말 줄줄 녹아내립니다.
그나마 배터리를 2개줘서 다행이지 이런 배터리성능으로 어떻게 쓰라는건지..
2. 오무쳥 엄청난 RAW파일의 크기..
이것때문에 연사후 저장할때도 오래걸리고,SPP로 보정할때도 느려터집니다
한장에 50MB나 하는 용량은 정말 어따가 때려박아야 하나 고민하게 만듭니다.
3.렌즈
14mm(35mm 환산 21mm)렌즈는 나쁘진 않지만 크고..어둡습니다.
삼양에서 F2.8 렌즈를 내놓은걸로 알고있는데 시그마는 왜 안되나요!
4.줬다뺀 동영상기능
물론 이렇게 극악의 바디로 동영상 찍는사람이 어디있습니까?
하지만 없어서 못쓰는것보다는 있어도 안쓰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저 장단점을 다 쌈싸먹는 하나가 있다면
닥치고 화질입니다. 일단 Raw로 찍고 SPP에서 약간 건들어준다면 굉장히 맛깔나는 사진을 뽑아낼수도 있고,SPP에서 16bit Tiff파일을 뽑아낼수도 있는것이 후보정에 대한 관용도를 높여줍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RX1R이나 라이카Q를 사고싶으나 총알이 부족하신분
무언가 특이한 바디스타일을 원하시는분
기존 카메라에 질리신분
시그마에 대한 빠심이 강하신분
이런분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성질 급하시분
후보정하기 귀찮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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