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어쩌다 보니 슈퍼커브 예약을 넣었습니다.

군대 후임이 혼다는 예약 안걸어놓으면 못산다, 커브 중고차값 미쳤던데 차라리 신차산다. C125 그돈씨 좀만 보태면 베스파 살수있다. 앗싸리 좀만 더 보태면 쿼터급 가능한데 왜 C125를 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 또한 전동킥보드 (나인봇 Es4)를 타고 있었던지라, 출력에 대한 아쉬움도 있기도 했고 비싼 전동킥보드에 비싼 돈 들일빠에는 차라리 오토바이나 사고말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었죠. 

 

21년 1분기 애니메이션, 유루캠 2기에서 시마린이 타고 나오는 비노, 2분기 애니메이션인 슈퍼커브 이렇게 두 애니메이션이 바이크를 사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거 같습니다(...) 

비노는 신차는 구하는거는 불가능하고 구하더라도 년식이 된 중고차에다가 50cc라 동네 근교 돌아다니는데도 쥐어짜야한다는  생각도 들고, 커브는 110cc라 어느정도 성능도 받쳐주면서 신차 구할수 있다는게 아마 큰 이유었지 않을까 싶네요...그러다보니 슈퍼커브 1기 끝난다음에 전화해서 바로 예약해버렸습니다(...)

 

계약금 10만원을 걸어놓고 군대 전역만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를 기다리던중, 드디어 전역과 함께 커브를 찾으러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예약하는곳들도 다 안받으려고 하시는데, 제 전역인 11월 이후에 필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예약좀 해줄수 있으시냐 물어보니 다행이도 예약을 받아주셨습니다. 처음 커브를 받고 느낀 생각은 사람들이 파란색 별로라고 살거면 이번년도에는 흰색을 사라 이렇게 이야기했었는데, 생각보다 파란색도 이쁜데? 이런 느낌이였습니다. 

대리점에서 모바일로 보험 가입한뒤, 취등록세와 번호판 제작비 6만원정도 낸 뒤 번호판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전산으로 조회가 다 되서 차대번호로 보험 가입 하고 바로 가도 되더라고요. 따로 보험관련해서 서류는 불필요했습니다. 

또한 대리점에서 필요한거 있으면 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휴대폰 거치대 하나만 필요하고 나머지는 제가 직접 한번 만저볼 생각이라서 휴대폰 거치대만 출고하면서 대리점에 달아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만 21세라 가정용인데도 불구하고 보험료가 11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신기한게 제가 군 운전병으로 구난차량운전병으로 근무했었는데, 이것도 운정경력이 들어가서 10만원 정도 할인해서 총 보험료는 100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엠블럼은 출고하자마자 집에 와서 장착했고 소기어는 100km정도 주행한뒤에 변경했습니다.

엠블럼은 저렇게 안뜯고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짜피 부품값은 얼마 안하니까 뜯고 나서 떨어지면 다시 엠블럼 사서 붙히던가 저 부품만 따로 주문하지라는 생각에 저렇게 작업했었는데, 지금까지 잘 붙어있습니다. 

소기어 15t 작업은 체인 살짝 느슨하게 해준다음 체인커버 벗기고 작업하면 됩니다. 유튜브에 다 잘 나와있더라고요. 공구만 라쳇세트 구매하시면 누구나 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착한 뒤 푼 만큼 다시 체인 유격 조정해주시면 되고요. 

비상등 작업은 솔직히 너무 쉽습니다. 펜치로 잡아 뜯으면 빠집니다. 15t 교체작업보다 쉽게 느껴젔습니다. 저도 확 잡아뜯어서 빼고 난 뒤, 헤드라이트 연 뒤 콘덴서 교체해주면 됩니다. 저도 이분 영상 보고 따라서 작업했는데, 정말 쉽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기본적인 튜닝을 마친 뒤, 사이드 스탠드가 솔직히 순정에서는 너무 불안하더라고요. 지금은 커브 전용으로 괜찮은 제품들이 나와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알리에서 X-ADV용 사이드 스탠드 구매해서 장착한뒤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기본 사이드 스탠드가 쓰레기라... 세울때는 메인스탠드를 이용해서 세우는데, 잠깐 편의점 갔다올때나 이럴때는 메인스탠드 피기는 번거로워서 클립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나사가 들어가는 제품들은 무조건 록타이트 발라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커브 진동 얼마나 심하면 그렇겠어 했는데, 사이드클립 고정하는 나사들이 진동에 의해서 풀려서 도망가더라고요... 저도 몇개 풀려서 도망간거 보고 록타이트 발라서 고정해놓았습니다.

또 저기 보이는 14번 20번 볼트가 진동때문에 풀리고 도망가버려서 바이크몰에서 너트 주문해서 다시 장착하고 록타이트 발라놨습니다. 저 두개가 없어지면 4번 볼트로만 지지하는 상황이라 4번 볼트가 풀려버리면 좀 많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클립을 단 뒤 수납공간에 대한 부족함 때문에 앞 캐리어를 달았습니다.

이것도 나사 두개만 조여주면 되는거라 난이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앞바구니에 뭔가 무거운걸 넣으면 핸들이 무거워집니다... 무거운건 뒤에다가 냅두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앞 바구니를 장착하고나니, 사람은 좀더 편한것을 찾게 되더라고요.번

그래서 탑박스를 장착했습니다.

남들이 다 다는 알루미늄 탑박스는 개인적으로 좀 흔해서(?) 일본에서 직구한 혼다 러기지 박스입니다.

딱 네모반듯한게 맘에 들어서 구입했네요.

구입하실때는 어태치먼트킷이랑 같이 구매하셔야 합니다.

어태치먼트킷에 나와있는 메뉴얼대로 드릴링 없이 작업하려고 하였으나 순정짐대에서는 맞는게 없어서 우일짐대를 구매했는데, 우일짐대도 맞는 구멍이 없더라고요..

결국에는 탑박스 드릴링하고 달았습니다.

이거는 개인적으로 해주는데 있다면 맞기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드릴링 하고 중앙 맟추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드릴링만 하고 나면 십자나사로 쉽게 고정 가능합니다. 땔때도 십자 드라이버만 있으면 뗄수 있고요.

우일 짐대는 순정과 높이가 달라서인지 나사에 높히받힘대 주는데, 적당히 조이시면 됩니다.

그거 없이 작업하면은 뒤에 나온 손잡이가 브레이크등이랑 높이가 맞지를 않습니다.

이거는 한번 직접 작업해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아실겁니다(??)

 

마지막으로 번호판이 허전하다 싶어서 튜닝한 번호판 가드

이 가드는 정부 봉인 풀 필요 없이 옆에 있는 나사만 풀고 장착하면 됩니다.

정부 봉인 제거하고 다시 재 봉인해야하는 번호판 가드도 있던데, 그러면 봉인 재발급받아야 하니 번거로워저서 안뜯고 할수 있는 가드 없나 찾다가 발견해서 달아줬습니다.

서비스로 저기 흰 나사 대신 혼다 로고 달린 나사도 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혼다 로고는 저기 번호판 아래 하나만으로 충분하다가고 생각되서 기존에 있던 나사는 두고 가드만 달았습니다.

생각보다 이거 하나로 드레스업 효과가 있더라고요...

 

이렇게 제가 필요한것들은 직접 튜닝하면서 탔는데 비용 정리를 하자면

 

충전거치대: 50,000원

프론트 엠블럼 :13,000원

키타코 15T 소기어 : 16,000원

비상등 스위치: 9,500원

우일짐대: 65,000원

번호판가드 :15,000원

러기지 박스 8,152엔 + 어태치먼트 킷 899엔+ 배송비 6,966엔 

 

확실히 커브든 뭐든 직접 만지면서 하니 공임도 절약하고 좀더 정이 가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커브는 하다 어디 날려먹어도 부품값이 저렴해가지고... 

나는 그냥 한방에 다 되어있는게 필요해가 아니라면 궂이 튜닝 다 된 매물보다는 직접 하나씩 다는것도 더 좋은거같습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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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급변하고, 배터리 고속충전 기술은 왜이리 많아지는지 원...

아이폰은 USB-PD, 갤럭시는 Adaptive Fast Charge (S10 5G모델부터는 PD로 고속충전 한다고 하네요) 퀄컴의 무슨 퀵차지... 

이러다 보니 휴대폰 바꿀때마다 무슨 충전규격 맟춰서 보조배터리를 사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서론은 이쯤 하고, 휴대폰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샤오미에서 PD 45W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가 나왔습니다.

큐비에서 20달러정도 주고 샀습니다. 딱히 급한게 아니였거든요. 국내에서 사면 그거보다 비싸기도 하거니와...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본체랑 중문 사용설명서, USB-A to C타입 케이블.

역시 C to C는 별매군요.

포트는 3개 입니다. 

제품 겉면은 무광의 블랙으로 되여있는데, 양 사이드는 저렇게 유광처리 되여있습니다.

A타입 2개(12V에 1.5암페어까지 나오는 퀵차지 지원), C타입 (USB-PD지원) 하나입니다.

보조배터리 충전할때는 C단자를 이용하는데, PD와 퀵차지 둘다 지원합니다.

5V에 2A로 충전하면 완충까지 8시간정도 걸리겠네요.

배터리 용량은 20000mah, 74Wh로써 15V로 출력시 52wh정도 출력이 가능했습니다.

그보다 더 낮은 전압으로 출력하면, 당연히 쓸수 있는 용량이 늘겠죠?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로 보실수 있습니다)

 

PD용도로 배터리를 구매한거라, PD출력은 잘 나옵니다.

아이패드, 아이폰 둘다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노트북에서도 45w 충전 되고요.

닌텐도 스위치도 충전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USB-PD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보조배터리 A단자에 꽃아서 퀵차지로 뿌려주는기능도 됩니다. 

다만 XPS 15인치같은 경우에는 충전이 불가능했습니다.(9570) 

이게 45w면 충전이 될줄 알았는데 뭐 자체적으로 막힌건지 안됩니다.

45w짜리 델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할때는 저속이지만 충전도 됬었는데요...

 

전통적으로 샤오미가 잘 만드는 부분, 이번에도 잘 만들었네요.

솔직히 이 가격에 팔면 남긴 남을까?라고 의심이 되긴 하는데...

가격도 싸고 그렇다고 성능이 나쁘지도 않고.. 모바일에 백도어도 가끔씩 들어가고...(?)

큐비에서 자체 코인을 사서 결제하는게 번거롭기는 한데, 2만 5천원도 안하는 돈으로 사서 쓸수 있는 시장파괴자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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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당시부터 깡통제품이 150만원, 512기가 모델로 구매한다면 약 2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아이폰 Xs Max입니다.

솔직히 저는 팀쿡의 가격정책이 맘에 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분기 기기 판매 댓수는 줄었다고 하지만, 이익은 또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비싼 기기 사주는 충성고객이 많으니까 그들한테서 마진을 뽑아먹겠다고 하는거겠죠..


(음뭬에에에)



아무튼 제품 리뷰로 돌아와서 제품 박스입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실버라 그런지, 배경화면에 파란색 달이 그려저 있습니다.

골드 컬러를 구매하시면 광고에 나오는 금색 달 모습이겠지요?

제품 겉 패키징은 항상 아이폰답게 깔끔합니다.



이번 아이폰에도 역시 5w짜리의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저는 아에 뜯지를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가뜩이나 용량큰 Xs Max를 저 속터지는 5w짜리 충전기로 충전하기에는 너무 느립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 고속충전기에 끼워서 충전합니다.

고속충전으로 한시간 정도면 80%정도 충전됩니다.

언제까지 이 5와트짜리 충전기를 끼워줄건지.. 

올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부터는 고속충전기가 들어갔다는데, 아이폰에는 영영 넣어주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또한 이어폰 구성품 중에서 라이트닝 커넥터에서 3.5 파이 이어폰으로 가는 젠터를 빼버렸습니다.

만약 내가 기존에 쓰고있던 이어폰을 쓰고싶다? 

12,000원짜리 이어폰 젠터를 사시면 됩니다. 아니면 에어팟을 사시던가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세상에 줬다뺏는거 만큼 짜증나는거는 없잖아요.



디스플레이 또한 기스가 굉장히 잘 납니다.

필름 붙히고 쓰시거나, 저처럼 케어플러스 물리고 쓰세요.

제 휴대폰이 실버라 그런지 옆면에도 기스가 작살나게 납니다.

아이폰 X부터 실버색상 스테인레스 스틸은 기스가 바람만 불어도 난다던데, 진짜 많이 납니다.

나중에 폴리싱하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좀 기스 덜 나게 만들지, 이렇게 비싼 기계에 흠집나는거 보면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Netfilx, 나만이 없는 거리, 2017)


제품으로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면, 아이폰 사상 가장 디스플레이가 큰 기기라고 하는데,

확실히 뒹굴거리면서 영상보기에는 끝장나게 좋습니다.

아니 뭘 하든 그냥 좋아요, 크기도 커서 시원시원하고, 컬러도 좋고,HDR 지원에다가 이런식으로 18:9 비율을 지원하는 영상은 탭해서 크게 보면, 시각적 만족감이 엄청납니다. 

다만 그놈의 놋치가 거슬리다 보니, 그냥 확대 안하고 보게 되네요.

다만 16:9같은 기존 영상을 볼때면 화면에 표시되는 영상 크기는 기존 플러스 시리즈랑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건 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이기때문에, 빛샘 이런게 없어서 거슬림같은게 덜합니다.

불끄고 방에서 16:9 비율 영상 보더라도 레터박스가 거슬리거나 그런일은 없었고요.

XR도 써보긴 했는데, 영상을 자주보신다면 Xs 시리즈가 답입니다.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아몰레드가 낫습니다. 트루톤 또한 들어가서 보기도 편하고요.

사운드쪽 이야기도 하자면, 아이패드 프로급까지 따라온거 같습니다.

스피커도 스테레오라 몰입감도 장난 아니고, 소리 크기도 큽니다.

이어폰 잭 없는거는 여전히 짜증나긴 하지만요.



카메라또한 잘 나옵니다. 주간 야간 가릴거 없이 말이죠.

센서도 기존 아이폰X에 들어가는거에 비해서 커젔다 하고, OIS도 달려있으니 잘나오네요.

인물사진모드또한 잘나옵니다.

XR은 인물사진모드가 말그대로 인물만 가능하지만, 

Xs 시리즈는 인물뿐만 아니라, 저런 사물, 고양이등에도 가능하니까요.

다만 망원카메라는 야간에서는 잼병입니다.

좀 많이 뭉개집니다. 사진 디테일이요.



이번에 IOS 12부터 들어간 ARkit를 이용한 측정또한 당연히 잘 됩니다.

측정하기 전에 아이폰을 정사각형을 그리면서 보정을 해줘야만 하지만요.

근데 ARkit를 이용하면 좀 휴대폰 뒷면이 뜨끈뜨근해집니다.

뉴럴 엔진이 이걸 처리하면서 따듯해지는거같은데, 그만큼 이걸 구동하고있으면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



기가비트 LTE지원이라는데, 아직까지는 제 주변에는 기가비트 LTE 쏴주는 기지국이 없나보네요.

주변에 쏴주는 기지국이 없다면 Xr이랑 별차이 없겠네요.. 아쉽...



성능면으로는 끝판왕 그자체입니다.

A11 바이오닉도 현세대 안드로이드가 따라잡을까 말까하는 수준인데, 그거를 더 제껴버리는 수준이니..

당연히 이 성능답게 뭘 하든 부드럽습니다.

게임을 하든, 웹서핑을 하든, 유튜브 영상보다가 카톡으로 넘어가든 그냥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램도 4기가니, 멀티태스킹도 문제없죠.

또한 페이스ID도 지문인식인 터치 ID만큼 빨라젔습니다.

그냥 화면 열면 바로 풀립니다. 




배터리는 화면큰 기기치고는 오래가더라고요.

7~8시간정도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속충전을 이용하면 한시간만에 80%는 충전되고요.

정말 배터리 타임은 괜찮은데, 여럿 말햇듯이 왜 고속충전기를 번들로 안해줄까요.

이런거가지고 치사하게 장난질이라니 짜증나긴 한데...하...



결론을 내려보자면, 

정말 잘 만든 기기입니다.

디자인,성능,배터리,카메라,소리 이런거 하나 빠지는거 없이 말이죠.


근데, 너무 비쌉니다.

 용량이 같은 512기가 모델끼리 비교해도 63만원이나 차이가 나는데, 이게 또 63만원치 성능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한 갤럭시랑 노트 9랑 20만원정도 차이났으면, 그렇게 신나게 까지는 않을텐데 고속충전기도 뺴고, 이어폰젠더도 뺴고, 뺼거 다 뺴면서, 가격은 갤럭시보다 비싼데..

진짜 팀쿡 한번 거하게 말아먹어서, 제발 다른회사랑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이 출시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많이 쓰실 256기가 모델은 2년 할부 하시게 되면 하루에 이자 제외하고 2375원에 폰을 쓰시는겁니다.

팀쿡이 커피한잔 줄이면 된다고 하는데, 제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은 개당 700원대거든요?

3잔 가까이 즐여야겠네요, 팀쿡이 커피드립은 농담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진담이 되버리다니..

근데 애플은 안망하겠죠, 저같이 이렇게 매년 신제품을 사주는 혹우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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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쓸모없는것을 싸게 사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다나와를 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7세대 프로세서 판매 당시 HDD를 SSD급 속도로 바꿔준다는 인텔의 옵테인 메모리죠.

하지만 단점은 7세대 이후 코어 i 프로세서만 지원한다는건데

출시당시에는 3세대 인텔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또한 원도우 운영체제가 설치되있는 디스크 (즉, C드라이브)만 가속되는 반쪽짜리 물건이였습니다.

데스크톱에서는 SSD에 OS 깔고, 나중에 남는 데이터를 HDD에 때려박으면 되거든요.

보통 그 남는 데이터에 게임 그런게 포함될텐데, 정작 그 중요한 게임이 설치된 하드디스크는 가속이 안되는 거지같은 이유로(..) 욕을 바가지 먹고, 업데이트를 통해 원도우가 설치되지 않은 디스크도 가속할수 있도록 변경되였죠.


그러던 와중, 제가 8세대 랩탑을 쓰게 되였고, 


(가격이 더 떨어젔네요, 저 살때는 18000원정도 준거같은데...)


256기가 모델을 쓰다보니, 스토리지가 부족하기도 하다보니 하드디스크를 달게 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옵테인 메모리가 싸게 풀리는걸 보고, 구매하게 되였습니다.



암튼 그렇게 해서 구매하게 된 옵테인 메모리 16기가입니다.

정말 망해서 그런거인지 모르겠지만 [각주:1] 컴퓨터 부품중에 미국보다 싼 부품중 하나입니다(?)

16기가가 아마존에서 20불 정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6,000원밖에 안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패키지 구성품중 저기 인텔 옵테인 메모리 스티커만으로도 가오가 삽니다.

저는 이 스티커만으로도 옵테인 메모리를 살 가치가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아무튼 생긴거는 그냥 M.2 SSD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Key는 B+M 키가 뚫려있는 구조라 Pcie x4의 속도를 지원하고요.



기존에 쓰던 하이닉스제 Nvme SSD입니다.

당연히 2280 규격이라 크기에서는 별 차이 없고 기존에 쓰던 SSD는 pcie x4라 M키만 뚫려있네요.

16기가 모델이라 그런지, 메모리가 하나만 장착되여있네요.

32기가 모델로 가면 메모리가 2개로 될려나요?



설치는 간단하게, 그냥 기존 SSD 있던 자리에 옵테인 메모리를 끼워주면 됩니다.

그리고 노트북 뚜껑을 덮어주면 끝.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XPS 15 9570 모델입니다. 

분해 메뉴얼은 델에서 제공하니 참조하셔서 분해하시면 됩니다. [각주:2]



처음에 설치할때, 노트북에 기본적으로 깔려있던 인텔 RST를 이용해서 설치하려고 하였으나, 안되더라고요.

하다하다 안되니, 기존에 설치된 인텔 RST를 지우고, 옵테인 메모리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습니다.



처음에 제가 설치할때 왜 안되지 하면서 삽질을 하였는데, 설치 사용설명서를 읽어보니 디스크 맨 뒷자리에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최소한 5MB는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품 살때는 어디에도 그런말 없었는데 말이죠.

제가 따로 구글링 안해서 설치 사용서를 읽지 않았더라면 몇일은 삽질할뻔했습니다. [각주:3]




위에서부터 노트북 살때 제공해주던 하이닉스 OEM SSD, 

중간에는 인텔 옵테인 메모리+하드디스크

마지막으로 하드디스크 단일 성능입니다.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이다보니, 

SSD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일반 데스크탑 하드디스크보다도 더 성능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옵테인 메모리는 벤치마크상으로는 정말로 SATA SSD는 제끼는 속도를 보여주네요.



자체 프로그램상에서는 옵테인 메모리 16기가와 램 20기가를 합쳐서 토탈 36기가의 시스템 메모리가 있다고 나오네요.

물론 옵테인자체가 캐시메모리이기 떄문에, 작업 관리자쪽으로 가서 보게 된다면, 인텔 옵테인+설치된 하드디스크 용량이 나옵니다.

저는 2테라짜리 하드디스크가 설치되여서 1.8테라라고 뜨고요.




반면에, 실사용에서는 가끔가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보다 딸리는 IO병목현상이 말이죠.

이 스크린샷은 스팀에서 게임을 업데이트 할때 찍은 사진인데, 옵테인 메모리라는거 자체가 캐시메모리이다 보니, 캐시메모리의 한계를 넘어가는 순간, 병목이 오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캐시메모리를 넘어간다고 판단되면, 데이터들이 옵테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하드디스크로 들어가면 될거같은데, 이걸 궃이 옵테인 메모리를 한번 거쳐서 하드디스크로 들어가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해당 작업들이 끝나고 나면, 다시 캐시들을 하드디스크에서 불러오는 작업도 하고요.



또 이해가 안되는게, 치사하게 왜 용량가지고 프로그램에서 차별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떤걸 옵테인 메모리에 상주시킬지 고르는거는 16기가가 용량이 작아서 안되는거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더라도, 이 메모리가 어느정도로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통계기능조차 안넣어준는건 뭔깡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막상 써보게 된다면, 의외로 또 잘 작동합니다.

부팅면에서는 하드디스크보다 몇배는 빠른 체감속도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SSD보다는 느리긴 느려요...

운영체제 부팅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다 캐시메모리에 저장해놔서 그런걸까요

솔직히 안정성에 있어서는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캐시 메모리라는게 하드디스크에서 일부분을 복사해서 옵테인에다가 저장하기 때문에...

가끔가다가 부팅시에 정말 알 수 없을정도로 제품이 느려지기도 합니다.

하드디스크 그 이하로도요...

한 가만히 10분정도 냅두면 알아서 부팅 끝나고 하드디스크에서 캐시를 긁어와서 그러는지 빨라지긴 하는데, 실사용시에 이런거 걸리면 정말 짜증납니다.


제 생각에는 이 제품은 솔직히 몇년 전에 SSHD가 유행할 때 나왔어야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시게이트가 캐시 메모리로 8기가라는 용량을 장착했었고, 별도 소프트웨어도 없었습니다.

단지 하드디스크 펌웨어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이였던것이죠.

그런데 이제품같은 경우에는 PCIE라는 고속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따로 바이오스상에서 캐시메모리로 뭘 저장할지 컴퓨터 프로그램상에서 구별합니다.

흔히 레이드라 부르는 그런 개념이죠.

알고리즘 자체도 기존에 SSD 만들던 인텔에서 만들어서 시게이트나 WD같은 제조사의 제품보다도 어느정도 쓸만하고요.

근데, 솔직히 요즘 SSD 가격이 너무 싸젔습니다.

500기가에 10만원선, 혹은 해외 직구한다면 1테라에 15만원 그정도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과거처럼 무슨 SSD 1테라가 140만원 그정도 하는 시대가 아닌데, 궂이 하드디스크를 이렇게 장착해서 가속하는 기술은 일부 제한된 사용자들밖에 쓰일 수 밖에 없는 기술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옵테인 캐시 메모리는 7세대 혹은 8세대 코어 i시리즈 이상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바꾸기는 애매하신 3세대 혹은 4세대 사용자분들은 이 옵테인 메모리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기업에 납품되는 셀러론, 펜티엄이 장착된 사무용 PC에도 장착할 수 없고요.

전 이제품같은 경우에는 그러한 사용자들을 지원했어야 이 제품이 대중적으로 많이 팔릴거 같은데, 그런 제품을 지원하지 않는다는거 자체가 인텔이 이 제품을 팔 마음이 있나?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보통 코어 i시리즈 사용자들이라면, 그것도 7세대 이상의 최신형 컴퓨터 사용자들이라면 SSD를 기본적으로 장착하지, 하드디스크를 메인으로 쓰려고 할까요?

저라면 용량큰 SSD 하나 구입하겠습니다.







  1. 인텔에서 옵테인 사업부를 정리한다고 합니다. http://www.hwbattle.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123394 [본문으로]
  2. https://topics-cdn.dell.com/pdf/xps-15-9560-laptop_setup-guide_ko-kr.pdf [본문으로]
  3. https://www.intel.com/content/dam/support/kr/ko/documents/memory-and-storage/optane-memory/intel-optane-memory-user-installation.pdf [본문으로]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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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봤을때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13인치라 믿기지 않을정도로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전에 쓰던게 맥북13인치 터치바 모델이였는데, 그것도 작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XPS 13을 보니 맥북 13인치 모델은 14인치대 노트북처럼 보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의 스팩은

i7-8550U

LPDDR3-8GB

13inch FHD, 논터치모델입니다.



제가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쓰다가 XPS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역시나 저 거지같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함께 USB-C밖에 없는 제품을 케이블을 들고다니면서 쓰기에는 너무 번거로웠기 때문이죠.



정말 저 거지같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펑션키는 지금와서도 못쓰겠어요...

평소에 단축키 대신에 펑션키를 자주 써서 그런지 저거 항상 보고 누르는것도 못하겠고, 

키피치도 앝아서 키감도 별로고...

집에와서 항상 썬더볼트3로 도킹해서 썼는데, 집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젠더도 한두개는 꼭 챙겨야 하기도 하고...

터치바는 한두번 쓸때 우와와 하지, 계속 쓰다보면 번거로웠어요..

다만 맥북의 트랙패드만큼은 광활하고, 포스터치는 정말 깔건 없었습니다.

위를 누르든 아래를 누르든 딸깍거리면서 인식되는거는 정말 편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실용적으로 느껴진것은 저 배터리 충전중에 나타나는 조명이였던거 같습니다.

USB-C 포트나 전원 어댑터 연결해고, 저게 잘 충전중인가 확인하기 위해서 덮개를 열 필요 없이 전면에 있는 LED바가 들어와있는지만 확인하면 되니까요, 

또 충전이 다 되면 저 등도 같이 꺼지므로, 배터리가 완충됬구나를 알수도 있고요.



측면 포트구성도 어느 노트북과 다르게 꽤 충실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전원케이블, 썬더볼트3 단자,USB3-A타입,이어폰잭과 함께 배터리 잔량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켄싱턴 락 홀, 보조배터리로 활용 가능한 USB3-A타입 단자, SD카드 슬롯이 있고요.


 이 제품의 썬더볼트3의 절반인 20Gbps입니다, 이후 나온 모델인 9370모델부터 풀 스피드인 40Gbps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그 제품은 썬더볼트 3 단자 두개와 USB-C전용단자 1개, 마이크로 SD단자, 헤드폰잭밖에 지원하지를 않습니다,어찌보면 맥북보다 많은 구성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USB 타입 A를 지원하지 않아서 저는 구매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제품 내부의 설계는 이렇습니다.

확실히 요즘 나오는 노트북답게 메인보드 크기보다 배터리 크기가 더 큽니다.

용량은 60wh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형 2018년 맥북프로가 58.2wh인것에 비해서 약간 큽니다.

또 신형 모델인 9370이 54wh인것에 비해서 크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램이 72wh에 비해서 작습니다. 

무선랜은 퀄컴의 킬러랜을 장착했고, 교체 가능한 형식입니다.

SSD는 삼성의 PM961, Nvme 형식의 제품이고, 960evo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램은 온보드 형식으로, 교체 불가능한게 단점이네요.

팬은..싱글팬으로 발열의 8세대와 겹쳐저서 부하가 좀 걸리기 시작한다면, 좀 많이 시끄럽습니다.

 평소에 사용할때는 조용조용합니다.



썬더볼트의 40Gbps나 20Gbps나 별로 큰 차이는 안납니다.

라데온 RX480이 보통 데스크톱 직결했을때 14000점 정도가 나오는데, 노트북에 지금 썬더볼트3에 절반 대역폭인 20Gbps인 경우에도 11000점 정도가 나오니 EGPU에서 별 영향을 안받는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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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 리밋이 20W부근에 걸려있어서 그런지, CPU 클럭이 3.1Ghz부근에서 고정되긴 합니다.

다만 온도가 저기 사진대로 거의 100도 부근까지 치솟아서, 팬이 미친듯이 돕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8세대 노트북 특성상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LG 그램은 TDP제한이 15w에 걸려있어서 높은 온도에 닫기도 전에 전력떄문에 성능제한이 걸려버린다던지..

저기 위에 사진들은 전력제한을 풀어도 얼마까지 올라가나 보려고 전력제한을 풀어놓아보았지만, 

딱히 전력제한을 푼다고 해서 클럭이나, 전력소비량이 더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XTU 쓰셔서 다운볼팅하시면, 확실히 온도잡는것에 도움이 됩니다.

AMD도 아니고, 인텔에서 다운볼팅해야하는 시대가 오다니, 확실히 인텔이 망조이긴 하나봅니다.

어디 라이젠 모바일에 프리미엄급 노트북 안나오나요..



앗 XPS13 아이패드 프로 12.9보다 작다!


디스플레이는 sRGB100%라 불만이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안티 글레어 옵션이라 얼굴이 비치지 않아서 좋고요.

밝기도 꽤 밝습니다. 평소에는 전 50%정도 놓고 씁니다.

인피니티 엣지라 불리는 베젤리스형 디스플레이는 정말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줍니다.

그때문에 웹캠은 아래쪽 좌측으로 들어가서 웹켐을 사용할때는 각도가 영 아닌...각도가 나옵니다.

웹켐을 자주 쓸일은 없지만, 쓰게 된다면 노트북을 약간 위쪽에 올려서 사용해야하지 싶네요.





전반적으로 제가 사용했을때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외부가 메탈 재질이라, 어느정도 내구성을 확보한거같은 디자인에, 

쓰다보면 적응되면 모르지만 다른 노트북을 보게 되면 오징어같이 보이는 베젤,

그램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큰 용량의 배터리와 더 나은 성능.

어디동네에 비교해서, A타입 단자 두개와 SD카드 슬롯

꽤 칠만한 키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전 트랙패드

배터리 잔량과 배터리 충전상태를 노트북을 열지 않아도 확인할수 있는 배터리 상태


아쉬운점이라면, 역시 확장 불가능한 메모리

이거는 슬림형 노트북 특성상 어쩔 수 없지 싶네요. 그램이 특이한 경우고..

8세대 전반적인 뜨거움은

인텔의 실책!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가 않네요...아오 똥텔...

얇은 노트북에 모바일 라이젠좀 넣어주면 안될려나요..내장 그래픽도 라이젠이 좋기도 하고,

제조공정도 요즘은 AMD가 더 좋아젔는데, 역시 대기업 시장은 쉽게 바뀌지 않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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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프로를 사기전까지 저는 올해들어서 책을 3권정도 읽은거 같습니다.

이북리더인 페이퍼 프로를 사고는 2주만에 책을 3권정도 넘게 읽은거 같네요.

확실히 기존 휴대폰을 들고다니는거보다 페이퍼 프로를 들고다니니, 책을 읽어야한다는 압박이 꽤 되더라고요. 가격도 근 24만원이나 되는 기기인데 썩히기는 아깝고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백라이트를 끈상태에서도 화면이 보인다는점이 큰 장점입니다. 

휴대폰이나 아이패드는 밝기를 최대로 키고 봐야하는데, 이거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그냥 보이니 말이죠.

창가 자리에 앉아서 이동하며 책읽기는 정말 안성맟춤입니다. 크기가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다보니 한손으로 조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양 사이드에 있는 버튼이 한손으로 조작하기 편하게 해주더라고요. 화을면 건드릴 필요없이 버튼만 딸깍딸깍 눌러줘서 책을 넘기면 되니까요.



PPI가 높다보니, 종이책에 비해서 표시할수 있는 글자가 확연히 많습니다. 당연히 전자책이다 보니 글자 크기를 조정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이지요. 



책과 비교하면 만화책보다는 작고, 라노벨이랑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일반 도서보다는 물론 작고요.



물론 세로로 책을 읽는것 이외에 저렇게 두장이 이어진 책이라면, 가로모드로 두장을 동시에 볼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2장을 한꺼번에 볼때에는 아이패드(프로 12.9)가 화면크기가 깡패기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e-ink가 들어간 디바이스 치고는 큰편이라 만족합니다.



다만 글을 읽을때는 잔상은 눈에 띄지 않는데, 만화를 본다면 e-ink의 잔상이 조금 거슬리는게 아쉬운점입니다.

e-ink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평소에 아이패드를 만화 보는데 자주 쓰신다면 이런점은 알아두신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써본 전자책 디바이스중에서는 그래도 잔상이 제일 적은 축에 속했습니다.

이럴때는 아이패드 미니가 참 좋기는 한데, 반쯤 단종되다시피 해서...



2주동안 써본결과, 기기를 활용할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존이 직접 들어오지 않아, 킨들의 경우 컨텐츠를 즐기기 어려웠는데(책을 사서 읽으라면 읽을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가 아닌 원서라는게 문제죠) 리디북스같은경우에는 말할필요 없이 컨텐츠도 널널하고, 이번에 리디 셀렉트도 새로이 런칭하면서, 월 6500원에 선택된 도서를 대여할수가 있는데...이게 페이퍼에서는 빌릴수가 없고 PC나 모바일 웹에서 고르고 페이퍼에다 다운로드를 받도록 해놓은 점은 좀 번거롭습니다.

도서 구매는 인터넷에 연결되있다면 페이퍼로도 가능한데, 펌웨어 업데이트로 셀렉트도 지원좀 해주면 좋겠네요.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눈이 편한거 보다는 직사광선에서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오히려 화면이 더 잘보인다는점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쨍쨍하다 못해 너무 밝은 날에는 휴대폰보다 이 리더기가 더 화면이 잘보이더라고요.

배터리 타임으로는 하루에 2시간식 백라이트 50%정도로  키고 일주일동안 보니 잔량이 20%정도 남았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는 항상 키고 사용했고요. 일주일에 한번씩 충전해줘도 되니 큰 부담은 없을거같습니다.


총평으로는 정말 프로 붙은거답게 괜찮은거같습니다.

프로답게 화면도 크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고, 좌우 넘기기버튼이 양사이드로 있다는것도 장점이고요.

단점이라면, 아까 말했듯이 책 빌릴때 페이퍼로도 빌릴수 있게 업데이트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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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하드디스크를 발송한지 7주뒤에 드디어 데이터가 복구된 하드디스크를 받았습니다.

원래대로라면 6주정도에 데이터가 복구된 하드디스크를 받을수 있는데, 제 제품은 복구하기 뭔가 껄끄러웠는지 일주일 정도 더 걸린다 하는 이메일이 저한테 날라왔습니다.

 


저 이메일을 받고 한 일주일 정도 뒤에 복구됬다는 말도 없이 바로 보냈다는 말과 함께, 

디스크를 암호화해서 보냈으니 키는 메일로 보내줬습니다.



택배는 네델란드에서 바로 날라옴에도 불구하고 2일정도 걸렸습니다.

택배사는 UPS, 낮 12시쯤에 통관했는데, 3시쯤에 배달하더라고요.



하드디스크다보니 충격에 민감해서 그런지, 포장은 정말 잘해놨습니다.

이번에 복구된 데이터가 담겨온 하드디스크는 새 제품으로 왔습니다.

복구된 데이터를 담아야 하기때문에, 봉인실은 당연히 뜯겨저있었고요.

담아놓은 데이터는 한 600기가정도 되던데, 내용 상관없이 원래 디스크 용량대로 보내주나봅니다.



이렇게 교체받은 하드디스크는 따로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고객센터때 전화해서 들은것처럼 가저도 됩니다.

교체제품에는 리퍼제품으로 바꿔주더만, 복구된 데이터는 새 제품에 담아서 주다니, 둘다 새 제품으로 주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당연하지만, 데이터 복구받은 하드디스크는 따로 보증이 있지 않습니다.

복구된 데이터를 전달해줄 매체인데, 데이터만 잘 받으면 되죠..ㅎㅎ



(맥과 함께 쓴다고 exFAT와 NTFS로 파티션을 나누어 놓았는데, 파티션마다 폴더에 담겨서 왔습니다)


일부 깨진 파일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파일들은 다 복구되였습니다.

이번에 SRS서비스를 쓰면서 느낀점이지만, 데이터는 백업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다만 백업하지 못했던가, 백업한 하드디스크조차 고장난다면, 막막해지죠.

하드디스크가 고장나고 2테라 하드디스크를 복구하는데 우리나라의 유명한 업체에서는 40만원이라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SRS서비스는 미리 구매할때 단돈 만원이라는 돈을 미리 지불함으로써, 데이터를 복구받을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다음번에도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 구매하게 된다면, 이 SRS서비스가 적용된 하드디스크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복구서비스를 하면서 느낀점이, 단순히 만원 이상의 가치를 한다고 느꼈거든요.

7주동안의 기다림은 좀 길긴 하지만, 데이터가 날라가는것보다는 그정도 시간쯤이야 기다릴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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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랩탑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는 아마 단연 레노보의 씽크패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1992년부터 해서 지금까지 살아남은 장수 브랜드이면서도, IBM에서 레노보로 넘어오면서 가격도 많이 착해젔고, E시리즈나 14시리즈등 다양한 보급형 씽크패드 기종들을 많이 뽑아냈지요.

또한 우리나라에 정식발매되여서 AS도 편하게 받을수 있지만, 외산기업들이 으레 그렇듯이 좋은소리는 듣지 못하고 있죠.


(씽크패드 25주년 기념모델. 아이비브릿지부터 6열 키보드로 바뀌였다가 부활한 7열 키보드,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네요)


제가 처음 써본 노트북은 후지쯔의 라이프북이였습니다.

이 라이프북이라는 브랜드도 거슬러 올라가면 1989년부터[각주:1] 시작되네요;;

아버지가 회사에서 작업용으로 가저오신 후지쯔의 은색 라이프북이였는데,

 아마 그당시 펜티엄 도선에 ATI 그래픽, 모뎀,도킹독등 비즈니스북답게 꽤나 포트에서 충실한 구성을 하고있었니다.



(사실 저 검은 무선랜 수신부가 아이패드 셀률러 안테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후지쯔도 적자등의 이유로 레노버한테 PC사업부분을 팔아넘기고 레노버랑 합작회사를 세웠다고 하는군요. 

전반적으로 일본 PC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매각하는 분위기입니다. 

소니도 바이오 주식회사라는 자회사를 설립해서 매각하고, NEC는 레노버한테 사업을 매각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PC 시장속에, 매각하지도 않고 메이드인 재펜을 고수하는 노트북이 있습니다.

그만큼 물론 가격도 오르겠지만요.

바로, 파나소닉의 레츠노트 제품입니다. 

내수시장에서는 레츠노트라 부르고 외국시장에서는 터프북이라는 브랜드로 팔고 있더군요.



사람한테 집어던지면 맞고 쓰러질거같은 포스입니다..ㅎㄷㄷ

물론 이렇게 바다나 사막같은 극한환경에서 쓰라고 만들어놓은 터프북 제품도 있지만, 이번에 말할제품은 그렇게까지 외형이 터프한 제품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생긴 노트북인데 레츠노트 로고가 들어갈 자리에 수출형이라고 터프북마크가 들어가는 그런 모델이죠. 우리나라에도 보따리상인처럼 코어2듀오 시절때 유통되였다고 했던걸로 아는데, 그때는 그냥 일본에 있던 상품을 떼와서 팔아가지고 키보드도 일어 자판에, 레츠노트 딱지 붙히고 발매했던걸로 기억합니다.

 파나소닉이 다른 일본기업들과 달리 PC시장을 매각 안하고 버타고 있는 이유는 B2B로 고정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바이오나 라비에 이러한 제품들은 개인한테 판매되기때문에 PC시장이 성장이 줄어들면 바로 수요가 감소하는 직격탄을 맞지만, 파나소닉 같은 경우에는 꾸준히 몇년마다 교체해야하는 소모품개념으로 기업들이 다 사가기때문에, 꾸준한 수요가 나올수밖에 없죠. 

당장 제품 패키징만 봐도 노란 박스에 파나소닉에 제품명이랑 간단한거만 써놓고 제품 사진이나 뭐 주요기능같은 자질구레한것들은 써놓지 않습니다. 짜피 다 버려질거니까요.

 

디자인은 뭐 몇년째 변화가 없는 씽크패드처럼 변화가 없습니다.



2018년 2월 16일 출시한 SV시리즈라는데, 은색의 디자인이 정말 2000년대 중,후반에 나왔다 해도 믿을만한 디자인입니다. 상판색깔이랑 키보드는 옵션으로 바꿀수는 있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좀 클래식해보이는거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다만 그 디자인답게 무려 DVD롬(옵션으로 블루레이로 교체가능)RGB 단자와 이더넷 포트는 물론, 최신기술인 썬더볼트3와 풀사이즈 HDMI, SD카드 슬롯과 같은(LTE는 추가옵션)단자들을 다 지원합니다.

그러면서 물론 비즈니스답게 8세대 i시리즈 vPro를 지원하고요.

(vPro때문에 보안이슈가 항상 터젔다는건 안비밀)

그러면서 무게는 999그램이라고 합니다..배터리도 교체 가능하다고 하고, SSD대신 하드디스크도 장착할수 있는데도 말이죠. 다만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게 된다면 하드디스크 무게만큼 1.019kg로 증가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렇게 가벼운 만큼 가격은 안드로메다급이죠.

소비세전 224,800엔이니 왠만한 프리미엄 랩탑 가격은 나옵니다.

서피스 프로라던가, 맥북 프로라던가, 델 에일리언웨어같은 모델을 살수있는 가격대니 말 다했죠.



하지만, 다른 노트북들과 이 노트북이 가는점은 다릅니다.

비즈니스 랩톱인 만큼 어느상황에서든 쓸수 있어야하고, 튼튼해야하죠.

만약, 맥북프로로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해서 가지고 갔는데, USB-C에서 HDMI 어댑터를 들고오지 않았다면 문제가 생기죠. 또힌 아직까지 VGA 케이블을 사용한다던가 하면, 더더욱 문제가 커지죠.


비즈니스 노트북이라면,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야합니다.

겉만 번지르르한게 아니라 실용성도 중요하죠.

그런점에서 레츠노트는 합격점을 받을수 있죠.




그래서 그런지 정말로 두툼합니다. 

아니 반대로 뉴맥북이 정말 얇은건가요, 케이스 끼운 상태에서도 액정 두께가 딱 뉴맥북 두께네요.

VGA단자때문에 좀 두껍게 들어가는데, 25.4mm라고 합니다.

무게는 3셀 배터리는 1.18Kg, 6셀 배터리는 1.39Kg이고요.

생긴거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나가지는 않습니다. 

이번 신형이 999그램이니, 대충 200그램정도 차이나네요.

노트북 무게 감량하는게 쉽지 않은가봅니다. 

또한 이모델까지는 CPU가 저전력 모델이 아닌, 일반전력 모델이 탑재되여 있습니다.

U시리즈대비 좀더 고성능을 보여주는대신 전기를 그만큼 더 먹어대죠. 

  


배터리도 특이하게 일반 14볼트가 아닌 절반으로 7.2볼트를 사용합니다.

어댑터에서 입력은 19볼트로 받습니다. 

배터리가 저전압이다보니, 동급대비 긴 사용시간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서는 액정이 일반 패널이 아닌 저전압 패널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특수한 패널인만큼, 깨지면 좀 돈이 일반노트북에 비해서 많이 든다고 하네요.

다만 상단 부분에 엔진 보닛처럼 요철을 넣어서, 충격에 견디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실수로 캐리어를 넘어가서 노트북이 충격을 제대로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앞주머니에 노트북을 넣어두었는데, 넘어질때 앞쪽으로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이 멀쩡한거 보면, 꽤나 튼튼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2m정도 되는 높이에서 떨구면 더 믿음이 갈거같지만, 

일반적인 책상의 높이가 76cm라 합니다. 

 만약 책상위에서 떨어트릴경우를 대비해 76cm에서의 낙하실험을 한다고 합니다. 



100kgf의 가압실험이라는데, 만석지하철에 눌려서 탈경우 버틸수 있다! 정도를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다만 으레 그렇듯이 집에서 그런 실험하다 고장나면 제조사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정말 파랗습니다.

일부러 설정을 이렇게 파랗게 하기도 힘들텐데, 색온도따윈 쌈싸먹고 

소니 엑스페리아도 그렇고 일본 제조사들은 파란 화면을 왜이리 좋아하는지;;;

그래서 그런지 정말 눈이 피로합니다.

Windows 10에서 지원하는 야간모드를 키고 쓰면 되지만, 이렇게 파란색으로 출고해도 되나 싶네요.

저전력패널이라 밝기가  어둡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저 밝기에서는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밝기가 더 아래로 떨어집니다.

전등을 키지 않고 작업하는 상황에서는 더 확실히 강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키보드는 치는 키감에서는 어느정도 합격점입니다. 제품이 두께가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이점은 장점이네요. 다만, 배열이 일본 키보드다 보니까 스페이스키도 작고, 한글로 설정하고 입력한다면. 특수문자가 바로 대응이 안됩니다. 입력기에서 일본어로 설정하고 키를 치면, 전각문자에서 반각으로 바꿔줘야 하는점도 귀찮고...

아직까지 키보드 백라이트를 넣어주지 않는거 보면, 그냥 키를 외워서 치라는거 같아요.



스피커는 말할 필요도 없이 후집니다.

정말 후집니다.

일단 저기서 나오는 모노 스피커에다가, 튜닝이 잘되있거나 돌비 오디오 이런것도 적용 안되여있고,

이런 스피커 찾기 힘든데, 정말 이렇게 후진 스피커는 정말로 오래간만인거 같네요.

멀티미디어는 하지 말고 오피스나 두드리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12인치라는 공간에 ODD까지 담아내려면 이럴수 밖에 없었나 봅니다.

팜레스트부분의 위치에 ODD를 설치해놔서 꽤나 공간활용을 잘해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레티나 맥북프로처럼 로딩형 ODD가 아니라 미니 CD든 일반 CD든 가리는거 없이 들어가는점은 좋습니다.


ODD옆에 있는 트랙패드는 정말 후지다고 해야할지, 크기가 작아서 이모양인지..

뱅뱅 돌려서 스크롤하는 방식은 중독성이 있어서 휙휙 돌리게 됩니다.

다만 근본적으로 원도우에 트랙패드는 정말이지...

맥같이 손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도 아니고, 뻑뻑하게 움직이는거 같아서 빠르게 움직이도록 설정했는데도 여전히 답답하네요. 한성급으로 트랙패드가 구리지는 않지만, 절대적인 트랙패드 공간이 작아서 한번 끝에서 끝까지 이동하는데, 세번정도는 손가락이 이동을 해야합니다.



다음으로 말씀 드려야할것이 소프트웨어,

윈도우는 뭐 다같이 쓰는거니까 별로 이야기할건 없습니다.

일본 노트북이라, 원도우가 깔려오는건 언어팩 설치해서 쓰면 사용하는데 별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한글로 짜여진 프로그램들은 (아래아한글 2012, 우리나라 관공서 보안프로그램등) 디 일본어도 깨저서 나옵니다. 혹은 이런걸 막기 위해서 원도우를 지워서 한글버전으로 다시 깔면, 반대로 드라이버가 궬뚫쒧렚하면서 깨저서 나오더라고요.

이건 뭐 우리나라에 정발되지 않고 내수제품이라 욕하면 안되지만, 아쉽습니다.

그럼 일본어로 설치하고 드라이버를 다 잡고 쓰면 멀쩡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일제제품이 으레 그렇듯이 정말 드라이버가 후집니다.

처음에 MS 디자이너 마우스가 연결이 안되길래, 제품이 초기불량인가 하고 다른 컴퓨터에 연결해보니 잘되길래, 혹시나 해서 제조사 제공 드라이버를 지우고, 마이크로소프트 기본 드라이버로 연결하니 잘 연결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에어팟또한 연결해보니 잘 되네요...

블루투스 모듈이 도시바에서 만들어서 드라이버도 도시바껄로 깔리는데, 정말로 도시바당했습니다...

어쩜 MS범용 드라이버보다 전용 드라이버가 더 후진지...정말...



그럼 슬슬 결론을 내볼까요?

레츠노트, 개인이 사기에는 비싸지만,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유있는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제품 모두 일본에서 생산을 고집하면서, 파나소닉이라는 기업 이미지가, 씽크패드를 생산하는 레노버처럼 백도어를 심어놓는 이미지도 아니고요.

또한 다양한 업무환경을 대응하면서, 무게도 가벼워서 들고 다니면서 일하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초기 도입비용이 비싸서 그렇지 장기적으로 본다면, 튼튼해서 잔고장도 없으니까, 전반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싸진다고 볼수 있겠네요.


하지만 개인이 쓰기에는 조금 많이 비싼건 사실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가지고 와서 쓴다면, 무상 4년 AS서비스도 없는거나 마찬가지고요.

국외에서도 몇몇 수리가 되긴 되는데, 그 나라가 우리나라는 아닙니다.[각주:2]

만약 제가 컴퓨터좀 알고 특이한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추천한다면, 이제품은 추천할수 있겠습니다.

일본어도 가능하다면 더더욱 좋죠. 초기설정을 편하게 할수는 있으니까요.

다만 이 무지막지한 확장성에 이렇게 가벼운 무게라니, 

쉽게 뜯어서 SATA 기반의 하드디스크도 장착 가능하고..

가벼우면서 배터리 교체되고 ODD까지 포함된 제품을 찾는다면, 답은 이제품밖에 대안이 없습니다.


  1. https://en.wikipedia.org/wiki/Fujitsu_Lifebook [본문으로]
  2. 유럽 25개국과 미국이라는데 아시아는 없네요 http://askpc.panasonic.co.jp/r/global/ [본문으로]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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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적출하기 귀찮아서 그냥 USB로 꽃아서 외장하드로 쓰려고 했지만, 멀티탭 전원단자가 부족하길래 그냥 적출해버렸습니다. 2주간 사용했는데 멀쩡해서 딱히 고장날 일도 없겠다 하기도 해서..


적출법은 유튜브 영상 참고해서 뜯었습니다.



준비물은 틈을 벌릴 커터칼, 기타픽(없으면 못쓰는 카드),십자 드라이버 이렇게 3개가 필요합니다.

WD처럼 이상하게 별나사를 박아놓거나 이러지는 않았으니, 십자 드라이버만으로 다 풀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도 말했다시피 이제품을 뜯는데 WD의 이지스토어처럼 얘는 뜯는데 원상태로 뜯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큰 놋치 한두개가 잡고있으면 뜯기가 쉬울텐데, 이제품은 작은 놋치들 여러개가 붇잡고 있는 형태이기에, 여는 과정에서 이 놋치들이 갈라지는거죠.




 

적출한 제품은 저번에도 디스크인포에서 보여드렸다시피, 바라쿠다 8테라 하드디스크입니다. 

이렇게 분해하면 국내가 28만원짜리 하드디스크를 150불에 얻는거죠.

때때로 프로모션하면 130불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3.5인치 디스크로 테스트해보고싶었지만, 집에 남아도는 3.5인치 하드디스크가 없어서, 2.5인치 도시바 

하드디스크로 테스트해봤더니 잘 인식합니다.

USB 장치 이름은 익스펜션 데스크라고 뜨지만, 디스크 인포 들어가면 도시바 제품이라 인식합니다.

 

뭐 특별할게 없고, 분해난이도도 쉬운편인데, 다만 그놈의 놋치를 제껴서 열기때문에, 이게 분해흔적이 남을수밖에 없다는게 단점입니다만, 케이스를 다시 닫을수는 있습니다.


왜 이상하게도 외장하드 제품들이 내장 하드디스크보다 싼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무리 할인가라 해도 맨날 이렇게 할인하면;;

안에 딱 까보면, 하드디스크에 USB 어댑터 물려놓은건데, 단가가 비싸면 이게 더 비쌌지,

암튼 번거롭게 까지 말고, 내장하드디스크 제품도 가격좀 후려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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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5%의 PC 사용자가 데이터를 날려먹는다고 합니다[각주:1]. 올해에는 저도 포함되겠군요.

왜 백업을 하지 않을까요? 2테라나 가까이 되는 데이터를 한번에 복사하기에는 3~4시간 정도 걸리고 하고. 또 복사하려는 미디어를 사기에는 돈도 아깝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내일모래 미루다 보니, 하드가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저는 이 제품은 2016년 4월부터 구매해서 쓰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죽어보네요,

사실 사진을 백업해놓고 글을 안쓴것도 많은데 죽다니 참 곤란한 상황이라..

(이것도 제때제때 안쓰고 미루다 보니 이런일이 발생하는군요)




암튼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하드가 죽었습니다! 새로산 8테라 하드에다가 백업해놓을걸이라 후회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별로 험하게 쓴거같지는 않지만 죽었다니 뭐 헬게이트라 욕해도 될려나요?

데이터는 이제 날렸습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놓은 사진도 있긴 있는데, 작년 6월달까지만 올려놓고 이것도 귀찮아서 또 백업을 안했네요, 망할..

SD카드에 간간히 몇장씩 있을텐데 그걸로는 몇장 못건지고 이러다 보니 돈 만원인가 더 주고 산 데이터 복구 서비스가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보니 제품보증은 1년 넘게 남았지만, SRS 서비스는 2개월정도 남았군요..기한좀 같이 맟춰주지;

SRS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유통사가 아닌 SRS 고객센터로 전화해야합니다.

080-579-0880으로 전화하면,

상담원이 데이터 복구는 SRS기간내 단 1번만 가능하고, 만약 복구하지 못하더라도 레스큐 서비스는 그대로 끝난다고 합니다. 복구에 성공했을경우에는 보증기간이 없는 외장하드 하나에 복구된 데이터를 넣어서 보내준다고 하고요. 데이터 복구는 네델란드에 있는 시게이트 데이터 복구소에서 복구하고 보내준다고 합니다.

스티커는 따로 상관없다고 하네요, 시리얼넘버로 관리되기때문에 스티커가 없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일단 통화가 끝나면 메일 한통을 보내줍니다.



위의 첫번째의 이메일대로 써서 보내면, 아랫쪽의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첨부파일의 잡 트랙코드와 주소를 같이 붙혀서 택배를 선불로 보내면 끝입니다.

그리고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되는거죠;;





화요일 밤에 보내서, 토요일 아침에 도착했으니까, 4일정도 걸렸네요

포장상태도 엄청나네요..저정도 충격방지제라니, 어디 집어던질것도 아닌데, 포장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이 이후로 포장을 까보니 새 제품이 아니라 리퍼제품이 왔네요.

 유통사에서 교환받으면, 새 제품으로 보통 교체해주는것이 정상인데, 

 SRS 서비스를 이용하면, 리퍼제품을 받을수 있는건가요? 




분명 이렇게 드라이브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했는데, 이렇게 리퍼제품이 오는건 황당하네요,

이게 실수인지, 아니면 정말 교환이 리퍼제품인지는 평일에 전화해보고 확인해봐야겠지만, 

일단 외장하드를 써야하기때문에 일단 까서 쓰는중인데, 영 리퍼제품이다보니 믿음스럽지가 않네요.



(떠윽락)

스마트 정보는 정상적으로 뜨지만, 읽기속도에서는 중간에 14MB까지 떨어지다니, 리퍼제품이라 그런걸까요? 전에 쓰던 제품은 안그러던거 같은데..

6개월안에는 죽을거같은데, 영 불안불안해가지고.. 일단 평일되면 시게이트에 연락해서 한번 문의는 해봐야겠지만, 교환이 안된다고 하면, 자주 백업하면서 써야겠네요






아직까지는 네델란드 복구서비스센터에는 도착을 안했다고 뜨는군요.
7주정도 걸린다고 하였으니 천천히 기다려보고, 

일단 가장 중요한건 리퍼하드가 아닌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지 확인해봐야겠군요.




+2018.02.06일 내용추가합니다.



시머스전자쪽으로 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SRS서비스로 하드디스크를 교체받게 된다면, 구매한지 4개월 미만의 디스크는 신품으로 교체, 그 이후 제품들은 싹 다 리퍼제품으로 교체된다고 합니다.

만약 교환처리받은 하드디스크가 또 고장이 난다면, 유통사가 아닌 시머스쪽에서 교체받아야 한다고 하는군요.

또한 유통사 보증이 끝나고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국내 정발 제품에 대해서도 RMA를 대신 해준다고 합니다.

 4개월이 지나고 SRS 서비스를 받으신다면, 이점 꼭 알아두시고 데이터를 교체받으면서 리퍼하드를 받을지, 데이터를 포기하더라도 신제품을 받을지 선택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1. https://www.seagaterescue.com/rescue-plans?lang=ko_KR [본문으로]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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