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프로를 사기전까지 저는 올해들어서 책을 3권정도 읽은거 같습니다.

이북리더인 페이퍼 프로를 사고는 2주만에 책을 3권정도 넘게 읽은거 같네요.

확실히 기존 휴대폰을 들고다니는거보다 페이퍼 프로를 들고다니니, 책을 읽어야한다는 압박이 꽤 되더라고요. 가격도 근 24만원이나 되는 기기인데 썩히기는 아깝고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백라이트를 끈상태에서도 화면이 보인다는점이 큰 장점입니다. 

휴대폰이나 아이패드는 밝기를 최대로 키고 봐야하는데, 이거는 디스플레이 특성상 그냥 보이니 말이죠.

창가 자리에 앉아서 이동하며 책읽기는 정말 안성맟춤입니다. 크기가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다보니 한손으로 조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양 사이드에 있는 버튼이 한손으로 조작하기 편하게 해주더라고요. 화을면 건드릴 필요없이 버튼만 딸깍딸깍 눌러줘서 책을 넘기면 되니까요.



PPI가 높다보니, 종이책에 비해서 표시할수 있는 글자가 확연히 많습니다. 당연히 전자책이다 보니 글자 크기를 조정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이지요. 



책과 비교하면 만화책보다는 작고, 라노벨이랑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일반 도서보다는 물론 작고요.



물론 세로로 책을 읽는것 이외에 저렇게 두장이 이어진 책이라면, 가로모드로 두장을 동시에 볼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2장을 한꺼번에 볼때에는 아이패드(프로 12.9)가 화면크기가 깡패기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e-ink가 들어간 디바이스 치고는 큰편이라 만족합니다.



다만 글을 읽을때는 잔상은 눈에 띄지 않는데, 만화를 본다면 e-ink의 잔상이 조금 거슬리는게 아쉬운점입니다.

e-ink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평소에 아이패드를 만화 보는데 자주 쓰신다면 이런점은 알아두신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써본 전자책 디바이스중에서는 그래도 잔상이 제일 적은 축에 속했습니다.

이럴때는 아이패드 미니가 참 좋기는 한데, 반쯤 단종되다시피 해서...



2주동안 써본결과, 기기를 활용할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존이 직접 들어오지 않아, 킨들의 경우 컨텐츠를 즐기기 어려웠는데(책을 사서 읽으라면 읽을수는 있습니다. 다만 한국어가 아닌 원서라는게 문제죠) 리디북스같은경우에는 말할필요 없이 컨텐츠도 널널하고, 이번에 리디 셀렉트도 새로이 런칭하면서, 월 6500원에 선택된 도서를 대여할수가 있는데...이게 페이퍼에서는 빌릴수가 없고 PC나 모바일 웹에서 고르고 페이퍼에다 다운로드를 받도록 해놓은 점은 좀 번거롭습니다.

도서 구매는 인터넷에 연결되있다면 페이퍼로도 가능한데, 펌웨어 업데이트로 셀렉트도 지원좀 해주면 좋겠네요.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눈이 편한거 보다는 직사광선에서 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오히려 화면이 더 잘보인다는점에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쨍쨍하다 못해 너무 밝은 날에는 휴대폰보다 이 리더기가 더 화면이 잘보이더라고요.

배터리 타임으로는 하루에 2시간식 백라이트 50%정도로  키고 일주일동안 보니 잔량이 20%정도 남았습니다. 물론 와이파이는 항상 키고 사용했고요. 일주일에 한번씩 충전해줘도 되니 큰 부담은 없을거같습니다.


총평으로는 정말 프로 붙은거답게 괜찮은거같습니다.

프로답게 화면도 크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고, 좌우 넘기기버튼이 양사이드로 있다는것도 장점이고요.

단점이라면, 아까 말했듯이 책 빌릴때 페이퍼로도 빌릴수 있게 업데이트해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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