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당시부터 깡통제품이 150만원, 512기가 모델로 구매한다면 약 2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하는 아이폰 Xs Max입니다.
솔직히 저는 팀쿡의 가격정책이 맘에 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분기 기기 판매 댓수는 줄었다고 하지만, 이익은 또 증가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비싼 기기 사주는 충성고객이 많으니까 그들한테서 마진을 뽑아먹겠다고 하는거겠죠..
(음뭬에에에)
아무튼 제품 리뷰로 돌아와서 제품 박스입니다.
제가 구매한 모델은 실버라 그런지, 배경화면에 파란색 달이 그려저 있습니다.
골드 컬러를 구매하시면 광고에 나오는 금색 달 모습이겠지요?
제품 겉 패키징은 항상 아이폰답게 깔끔합니다.
이번 아이폰에도 역시 5w짜리의 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근데 저는 아에 뜯지를 않았습니다.
왜냐고요? 가뜩이나 용량큰 Xs Max를 저 속터지는 5w짜리 충전기로 충전하기에는 너무 느립니다.
그래서 저는 전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 고속충전기에 끼워서 충전합니다.
고속충전으로 한시간 정도면 80%정도 충전됩니다.
언제까지 이 5와트짜리 충전기를 끼워줄건지..
올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부터는 고속충전기가 들어갔다는데, 아이폰에는 영영 넣어주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또한 이어폰 구성품 중에서 라이트닝 커넥터에서 3.5 파이 이어폰으로 가는 젠터를 빼버렸습니다.
만약 내가 기존에 쓰고있던 이어폰을 쓰고싶다?
12,000원짜리 이어폰 젠터를 사시면 됩니다. 아니면 에어팟을 사시던가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세상에 줬다뺏는거 만큼 짜증나는거는 없잖아요.
디스플레이 또한 기스가 굉장히 잘 납니다.
필름 붙히고 쓰시거나, 저처럼 케어플러스 물리고 쓰세요.
제 휴대폰이 실버라 그런지 옆면에도 기스가 작살나게 납니다.
아이폰 X부터 실버색상 스테인레스 스틸은 기스가 바람만 불어도 난다던데, 진짜 많이 납니다.
나중에 폴리싱하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좀 기스 덜 나게 만들지, 이렇게 비싼 기계에 흠집나는거 보면 마음이 아프긴 합니다..
(Netfilx, 나만이 없는 거리, 2017)
제품으로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면, 아이폰 사상 가장 디스플레이가 큰 기기라고 하는데,
확실히 뒹굴거리면서 영상보기에는 끝장나게 좋습니다.
아니 뭘 하든 그냥 좋아요, 크기도 커서 시원시원하고, 컬러도 좋고,HDR 지원에다가 이런식으로 18:9 비율을 지원하는 영상은 탭해서 크게 보면, 시각적 만족감이 엄청납니다.
다만 그놈의 놋치가 거슬리다 보니, 그냥 확대 안하고 보게 되네요.
다만 16:9같은 기존 영상을 볼때면 화면에 표시되는 영상 크기는 기존 플러스 시리즈랑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건 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이기때문에, 빛샘 이런게 없어서 거슬림같은게 덜합니다.
불끄고 방에서 16:9 비율 영상 보더라도 레터박스가 거슬리거나 그런일은 없었고요.
XR도 써보긴 했는데, 영상을 자주보신다면 Xs 시리즈가 답입니다.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아몰레드가 낫습니다. 트루톤 또한 들어가서 보기도 편하고요.
사운드쪽 이야기도 하자면, 아이패드 프로급까지 따라온거 같습니다.
스피커도 스테레오라 몰입감도 장난 아니고, 소리 크기도 큽니다.
이어폰 잭 없는거는 여전히 짜증나긴 하지만요.
카메라또한 잘 나옵니다. 주간 야간 가릴거 없이 말이죠.
센서도 기존 아이폰X에 들어가는거에 비해서 커젔다 하고, OIS도 달려있으니 잘나오네요.
인물사진모드또한 잘나옵니다.
XR은 인물사진모드가 말그대로 인물만 가능하지만,
Xs 시리즈는 인물뿐만 아니라, 저런 사물, 고양이등에도 가능하니까요.
다만 망원카메라는 야간에서는 잼병입니다.
좀 많이 뭉개집니다. 사진 디테일이요.
이번에 IOS 12부터 들어간 ARkit를 이용한 측정또한 당연히 잘 됩니다.
측정하기 전에 아이폰을 정사각형을 그리면서 보정을 해줘야만 하지만요.
근데 ARkit를 이용하면 좀 휴대폰 뒷면이 뜨끈뜨근해집니다.
뉴럴 엔진이 이걸 처리하면서 따듯해지는거같은데, 그만큼 이걸 구동하고있으면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고 있습니다.
기가비트 LTE지원이라는데, 아직까지는 제 주변에는 기가비트 LTE 쏴주는 기지국이 없나보네요.
주변에 쏴주는 기지국이 없다면 Xr이랑 별차이 없겠네요.. 아쉽...
성능면으로는 끝판왕 그자체입니다.
A11 바이오닉도 현세대 안드로이드가 따라잡을까 말까하는 수준인데, 그거를 더 제껴버리는 수준이니..
당연히 이 성능답게 뭘 하든 부드럽습니다.
게임을 하든, 웹서핑을 하든, 유튜브 영상보다가 카톡으로 넘어가든 그냥 부드럽습니다.
게다가 램도 4기가니, 멀티태스킹도 문제없죠.
또한 페이스ID도 지문인식인 터치 ID만큼 빨라젔습니다.
그냥 화면 열면 바로 풀립니다.
배터리는 화면큰 기기치고는 오래가더라고요.
7~8시간정도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속충전을 이용하면 한시간만에 80%는 충전되고요.
정말 배터리 타임은 괜찮은데, 여럿 말햇듯이 왜 고속충전기를 번들로 안해줄까요.
이런거가지고 치사하게 장난질이라니 짜증나긴 한데...하...
결론을 내려보자면,
정말 잘 만든 기기입니다.
디자인,성능,배터리,카메라,소리 이런거 하나 빠지는거 없이 말이죠.
근데, 너무 비쌉니다.
용량이 같은 512기가 모델끼리 비교해도 63만원이나 차이가 나는데, 이게 또 63만원치 성능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비쌉니다.
한 갤럭시랑 노트 9랑 20만원정도 차이났으면, 그렇게 신나게 까지는 않을텐데 고속충전기도 뺴고, 이어폰젠더도 뺴고, 뺼거 다 뺴면서, 가격은 갤럭시보다 비싼데..
진짜 팀쿡 한번 거하게 말아먹어서, 제발 다른회사랑 비슷한 가격대에 제품이 출시되였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많이 쓰실 256기가 모델은 2년 할부 하시게 되면 하루에 이자 제외하고 2375원에 폰을 쓰시는겁니다.
팀쿡이 커피한잔 줄이면 된다고 하는데, 제 네스프레소 커피캡슐은 개당 700원대거든요?
3잔 가까이 즐여야겠네요, 팀쿡이 커피드립은 농담으로 하는줄 알았는데, 이런식으로 진담이 되버리다니..
근데 애플은 안망하겠죠, 저같이 이렇게 매년 신제품을 사주는 혹우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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