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봤을때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13인치라 믿기지 않을정도로 크기가 너무 작습니다...

전에 쓰던게 맥북13인치 터치바 모델이였는데, 그것도 작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XPS 13을 보니 맥북 13인치 모델은 14인치대 노트북처럼 보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델의 스팩은

i7-8550U

LPDDR3-8GB

13inch FHD, 논터치모델입니다.



제가 맥북 프로 13인치 터치바 모델을 쓰다가 XPS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는,

역시나 저 거지같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함께 USB-C밖에 없는 제품을 케이블을 들고다니면서 쓰기에는 너무 번거로웠기 때문이죠.



정말 저 거지같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와 펑션키는 지금와서도 못쓰겠어요...

평소에 단축키 대신에 펑션키를 자주 써서 그런지 저거 항상 보고 누르는것도 못하겠고, 

키피치도 앝아서 키감도 별로고...

집에와서 항상 썬더볼트3로 도킹해서 썼는데, 집밖으로 나가게 된다면 젠더도 한두개는 꼭 챙겨야 하기도 하고...

터치바는 한두번 쓸때 우와와 하지, 계속 쓰다보면 번거로웠어요..

다만 맥북의 트랙패드만큼은 광활하고, 포스터치는 정말 깔건 없었습니다.

위를 누르든 아래를 누르든 딸깍거리면서 인식되는거는 정말 편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실용적으로 느껴진것은 저 배터리 충전중에 나타나는 조명이였던거 같습니다.

USB-C 포트나 전원 어댑터 연결해고, 저게 잘 충전중인가 확인하기 위해서 덮개를 열 필요 없이 전면에 있는 LED바가 들어와있는지만 확인하면 되니까요, 

또 충전이 다 되면 저 등도 같이 꺼지므로, 배터리가 완충됬구나를 알수도 있고요.



측면 포트구성도 어느 노트북과 다르게 꽤 충실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전원케이블, 썬더볼트3 단자,USB3-A타입,이어폰잭과 함께 배터리 잔량 인디케이터가 있습니다.

우측에는 켄싱턴 락 홀, 보조배터리로 활용 가능한 USB3-A타입 단자, SD카드 슬롯이 있고요.


 이 제품의 썬더볼트3의 절반인 20Gbps입니다, 이후 나온 모델인 9370모델부터 풀 스피드인 40Gbps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그 제품은 썬더볼트 3 단자 두개와 USB-C전용단자 1개, 마이크로 SD단자, 헤드폰잭밖에 지원하지를 않습니다,어찌보면 맥북보다 많은 구성이긴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USB 타입 A를 지원하지 않아서 저는 구매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제품 내부의 설계는 이렇습니다.

확실히 요즘 나오는 노트북답게 메인보드 크기보다 배터리 크기가 더 큽니다.

용량은 60wh입니다. 이번에 나온 신형 2018년 맥북프로가 58.2wh인것에 비해서 약간 큽니다.

또 신형 모델인 9370이 54wh인것에 비해서 크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램이 72wh에 비해서 작습니다. 

무선랜은 퀄컴의 킬러랜을 장착했고, 교체 가능한 형식입니다.

SSD는 삼성의 PM961, Nvme 형식의 제품이고, 960evo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램은 온보드 형식으로, 교체 불가능한게 단점이네요.

팬은..싱글팬으로 발열의 8세대와 겹쳐저서 부하가 좀 걸리기 시작한다면, 좀 많이 시끄럽습니다.

 평소에 사용할때는 조용조용합니다.



썬더볼트의 40Gbps나 20Gbps나 별로 큰 차이는 안납니다.

라데온 RX480이 보통 데스크톱 직결했을때 14000점 정도가 나오는데, 노트북에 지금 썬더볼트3에 절반 대역폭인 20Gbps인 경우에도 11000점 정도가 나오니 EGPU에서 별 영향을 안받는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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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P 리밋이 20W부근에 걸려있어서 그런지, CPU 클럭이 3.1Ghz부근에서 고정되긴 합니다.

다만 온도가 저기 사진대로 거의 100도 부근까지 치솟아서, 팬이 미친듯이 돕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8세대 노트북 특성상 어쩔수 없어 보입니다.

LG 그램은 TDP제한이 15w에 걸려있어서 높은 온도에 닫기도 전에 전력떄문에 성능제한이 걸려버린다던지..

저기 위에 사진들은 전력제한을 풀어도 얼마까지 올라가나 보려고 전력제한을 풀어놓아보았지만, 

딱히 전력제한을 푼다고 해서 클럭이나, 전력소비량이 더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XTU 쓰셔서 다운볼팅하시면, 확실히 온도잡는것에 도움이 됩니다.

AMD도 아니고, 인텔에서 다운볼팅해야하는 시대가 오다니, 확실히 인텔이 망조이긴 하나봅니다.

어디 라이젠 모바일에 프리미엄급 노트북 안나오나요..



앗 XPS13 아이패드 프로 12.9보다 작다!


디스플레이는 sRGB100%라 불만이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안티 글레어 옵션이라 얼굴이 비치지 않아서 좋고요.

밝기도 꽤 밝습니다. 평소에는 전 50%정도 놓고 씁니다.

인피니티 엣지라 불리는 베젤리스형 디스플레이는 정말 시각적으로 만족감을 줍니다.

그때문에 웹캠은 아래쪽 좌측으로 들어가서 웹켐을 사용할때는 각도가 영 아닌...각도가 나옵니다.

웹켐을 자주 쓸일은 없지만, 쓰게 된다면 노트북을 약간 위쪽에 올려서 사용해야하지 싶네요.





전반적으로 제가 사용했을때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외부가 메탈 재질이라, 어느정도 내구성을 확보한거같은 디자인에, 

쓰다보면 적응되면 모르지만 다른 노트북을 보게 되면 오징어같이 보이는 베젤,

그램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큰 용량의 배터리와 더 나은 성능.

어디동네에 비교해서, A타입 단자 두개와 SD카드 슬롯

꽤 칠만한 키보드와,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전 트랙패드

배터리 잔량과 배터리 충전상태를 노트북을 열지 않아도 확인할수 있는 배터리 상태


아쉬운점이라면, 역시 확장 불가능한 메모리

이거는 슬림형 노트북 특성상 어쩔 수 없지 싶네요. 그램이 특이한 경우고..

8세대 전반적인 뜨거움은

인텔의 실책!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가 않네요...아오 똥텔...

얇은 노트북에 모바일 라이젠좀 넣어주면 안될려나요..내장 그래픽도 라이젠이 좋기도 하고,

제조공정도 요즘은 AMD가 더 좋아젔는데, 역시 대기업 시장은 쉽게 바뀌지 않나봅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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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수행이라니 가오 이빠이)


지난 8월 20일 오송기지, 현재 건설중인 철도종합시험선로에 갔다왔습니다.

오전에는 오송기지에서 워크숍과 함께, 점심식사와 기지 내 구경, 

오후에는 철도종합선로 건설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둘다 경부고속선 근처에 있어서 옆으로 열차가 다니는거를 구경할 수 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경부선 KTX를 타고 온다면 기지와 시험선로를 구경할 수 있겠죠?



(시험선 옆 경부고속선)



(오송기지 내에서 볼수있는 고속선모습)



지 내부는 이렇게 구성되여있고, 공단이랑 공사도 같이 쓰고.

틸팅열차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같이 주박해있는거 봐서는 철도기술연구원도 같이 사용합니다.



초고속 자기부상열차인 수마 550입니다. 

550Km/s까지 가속할수 있어서 이름이 550인데, 실용화는 언제 하려는지 궁금하네요..

옆나라는 리니어 신칸센이라면서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가는 고속자기부상열차를 짓고, 리니어 박물관에서는 일반인들 대상으로도 시승행사를 하던데 말이죠.




오전의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각 팀별로 연령별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홍보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적어보는 시간을 가젔습니다. 

저는 좋든 나쁘든 일단 언론에 나와 하는 노이즈 마케팅도 중요하고, 역사 시설물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름과 함께 KR로고를 붙히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올해 수주받은 이집트 나가하마디 ~ 룩소 신호현대화사업이든지,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의 뉴델리역 현대화사업이든지, 이런식으로 여러방면에서 홍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아직 레일이 정렬되지 않아서 약간 삐뚤빼뚤합니다.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기존선을 활용한 순환선 형태로 건설 예정이며, 2018녀 12월에 공사 종료 예정입니다.

단선 형태로 건설되였으며, 일부구간은 열차가 시험열차가 대기할수 있도록 위의 사진처럼 분기기가 곳곳에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일반 고속열차만 시험할수 있는것이 아니라 직류를 사용하는 전동차(지하철)등도 테스트 할수 있도록 직류설비도 갗추어저 있습니다.

지금 건설중인 현장은 고속열차에 따라 다르지만 약 250~280Km/h정도로 가속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선로가 일자로 쭉 뻗어저 있는것이 아니라, 사이사이에 커브인 구간도 있고, 교량도 있고 하니 속도가 이정도로 나오는거 같네요.

물론 열차뿐만 아니라, 새로이 만들어진 건설기술도 테스트 할수 있도록 지어젔으니, 열차의 성능항상뿐만 아니라, 토목기술도 발전시킬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우리나라의 철도 경쟁력이 성장할 수 있겠죠?




(From. 오송)

또 현장에 가보니까 평상시에는 볼수 없었던 장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의 장비는 레일을 옮길수 있는 장비인데, 보통 역에서는 볼수 없는 장비죠.

역에 주박되여있는 모터카나 가끔가다 운이 좋으면 계측차를 볼수 있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오송기지를 방문해서 시설은 별로 둘러보지 못했지만,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서 재미나게 놀고 왔습니다. 

건설현장은 구경가는데 기지에서 약 30분정도 걸린거 같고, 경부선 근처라 그런지 산 중턱에 온거 같더라고요.

처음에 집합할때 오송역에서 집합했었는데, 오송말고 처음부터 대전에서 집합했으면 좋았을거같았습니다. 나중에 돌아올때 대전역에서 해산했거든요(..)

버스도 어디서 빌린게 아니라 시설공단 버스 타고 이동했는데, 처음부터 대전에서 버스타고 이동했으면 편했을거 같았습니다.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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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근처에 뭔가 들어오긴 들어오나봅니다)


제가 자주 다니던 단지의 출입문쪽에 인덕원-수인전철 기본계획이 확정되였다고 플래카드를 붙현놨더군요, 그냥 지으면 될거같은데, 왜 저런 카드를 달아놨는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지하철을 지으려면, 계획을 세우고, 지을 예산을 확보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하는 사업일 경우에는 많은 과정을 거처야 예산을 줍니다. 개통했는데 이용객이 없어서 노선이 적자가 나거나 하면 다 세금으로 메꿔야 하니 손해니까요.

 

노선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를 통해 노선이 어디를 갈지 정하고, 그 노선이 수요가 있을지 없을지 조사하는 타당성조사라는 과정을 거처야합니다. 이 타당성조사라는 것은 1999년부터 도입되여,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타당성조사를 거치지 않는다면 국가에서 노선을 지을 땅을 사는 돈이라던가, 공사비들을 주지 않으니까요. 경제타당성(B/C)1 이상이거나, 1 이하이더라도 정책정타당성(AHP)0.5 이상이면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노선을 건설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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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에서 통과하여 국가에서 예산을 준다면, 고속철도는 정부와 시설공단이 50:50으로 부담하고 흔히 지하철이라 불리는 광역철도는 각각 정부가 75% 지자체가 25%를 부담합니다. 또한 도시철도의 경우에는 국가가 50%, 지자체가 50%를 부담하는 경우고요

 

이렇게 예산을 받으면 드디어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토지 매입을 통해서 지하철 선로를 지을 부지를 사고, 선로공사와 역을 건설하면 됩니다. 이제 운영사를 찾아서 운영을 위탁하면 되는거죠.

보통 이렇게 계획을 세우고 지하철을 운행하는데에는 보통 8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민자사업(BTO)의 경우, 9년정도가 걸리게 됩니다. 다만 타당성 조사라던가, 토지보상등으로 문제가 생길경우에는, 좀더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기차하면 바로 생각나는 KTX19833월부터 타당성 조사가 시행되여, 19991216일 첫 시험운행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을 지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정확히 필요한곳에 철도가 지어질수 있도록 타당성을 조사하는것이 중요하겠죠?

Posted by L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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